[한호일보] 시드니 집 팔고 퀸즐랜드로


2017-10-18 14:41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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맥쿼리은행 “81억불 규모 엑소더스 진행 중“

지난 5년 동안 집값이 폭등한 시드니 주택 소유주들 중 주택을 매각하고 퀸즐랜드로 이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. 퀸즐랜드의 집값은 대략 시드니의 절반 수준이다. 맥쿼리은행은 “시드니에서 집을 팔고 퀸즐랜드 동남부로 이주하는 ‘81억 달러 엑소더스(the $8b exodus)’가 진행 중이며 이같은 국내 전출입 물결이 출렁이면서 관련 일자리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”고 밝혔다.

이같은 현상은 가구소득의 194%인 모기지 채무를 낮추고 소비를 늘리는 등 호주 전체 경제 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평가 받는다. 맥쿼리은행의 자산관리팀은 “국내 전입으로 브리즈번과 주변인 퀸즐랜드 남동부 주택시장에 81억 달러의 자금 유입 효과를 준 것으로 추산된다. 이는 퀸즐랜드 주택 시장의 연매출 중 25%를 점유한다”고 밝혔다. 81억 달러는 시드니 주택시장에서는 약 10%로 큰 영향은 없다.

지난 8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중반에도 유사한 국내 전출입 러시 현상이 있었다. 3년 동안 약 13만4천명이 퀸즐랜드로 이주했는데 대다수가 NSW를 떠난 사람들이었다. 호주 경제는 서호주와 퀸즐랜드에 집중된 자원 중심의 구조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. 광산 붐 시절 서호주에는 분기별로 약 3천 명씩 인구가 유입됐는데 광산 붐이 끝난 뒤 비슷한 수준으로 전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. 서호주보다 경제가 다변화된 퀸즐랜드에서는 광산 붐 이후 서호주같은 엑소더스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. 2013년 내부 인구 전입(internal migration intake)이 제로 수준이었는데 그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.